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21일 "친윤석열계 측에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차기 당대표로) 밀고 있다는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김 전 최고위원이 지난해 8월16일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 고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김 전 최고위원은 21일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에 출연해 "원 전 장관의 경우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장관으로 임명했고 양평고속도로와 관련해 헌신적으로 방어했다"며 "그런 이력을 보면 원 전 장관이 나경원 의원보다 훨씬 용산과 가깝다고 보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결선투표로 가면 어디로 갈지 알 수 없다"며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지금 현재 지지율을 그대로 유지해 간다면 변수가 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기존 당원들도 일단 한 전 위원장 지지세가 높은 건 사실"이라며 "그 이유는 범죄자들의 천국인 세상에서 '한동훈은 잘 싸울 것 같다'는 단순한 기대가 반영된 게 아닌가 싶다"고 분석했다. 당 일각에서 한 전 위원장과 윤 대통령의 관계에 대한 우려도 있지 않겠냐는 질문에는 "지극히 형식적인 내용이었다"며 "제가 전화해서 이야기해도 똑같은 답을 (대통령이)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전 위원장이 당대표 출마 전 윤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보도를 두고 "통화했다고 해서 이 갈등 관계는 해소됐다고 발표하는 것도 대통령이 '전화를 공개하라'는 명시적인 의사표시가 없었다면 공개하지 않는 게 예의"라고 비판했다.
그는 "(대통령은) '나한테 전화한 것이 선거에 이용해 먹으려고 전화했나' 이렇게 생각할 수 있다"며 "세밀하게 서로 간에 감정을 정리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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