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경기 화성시 아리셀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사망자가 16명으로 늘었다. 사진은 아리셀 공장에서 소방대원들이 화재진압 후 시신을 수습하는 모습. /사진=뉴스1
24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오전 발생한 아리셀공장 화재사고의 사망자 1명이 추가돼 사상자는 총 23명으로 늘었다.
이날 오후 5시 김진영 화성소방서 재난예방과장은 '아리셀 화재 4차 브리핑'에서 "최초 사망자 1명을 포함해 현재까지 시신 16구를 수습했다"며 "중상자는 2명, 경상자는 5명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또 "앞서 브리핑에서 실종자가 23명이라고 했는데 중복이 확인돼 21명이 실종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며 "내부에 남은 것으로 추정되는 인원(6명)에 대해선 마지막 수색 작업 중"이라고 전했다.
김 과장은 일부 공장 직원이 제기한 '스프링쿨러 미설치 의혹'은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날 오후 1시50분에 나온 시신 10구의 확인이 늦어진 것에 대해선 "확인되지않은 사실을 밝힐 수 없다"고 답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1분 경기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아리셀 공장에서 불이났다. 화재가 발생한 공장은 3층짜리 철근콘크리트 구조물로 연면적은 5530㎡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장에서는 유해화학물질인 리튬을 주로 다뤘다.
소방당국은 인명피해와 연소 확대를 우려해 신고 접수 23분만인 오전 10시54분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소방 비상 대응 2단계는 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소방 당국은 이어 현장에 소방 장비 163대와 인력 159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고 오후 3시10분쯤 초진에 성공했다. 초진이란 불길을 통제할 수 있고 연소 확대 우려가 없는 상태를 말한다.
리튬전지는 열과 충격에 취약해 폭발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번 불이 붙으면 진화 자체가 쉽지 않다. 이번 화재의 최초 발화는 리튬 완제품을 검수하고 포장하는 공장 2층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화재는 건물의 내·외장재가 샌드위치 패널로 돼 있어 화재진압과 인명구조에 난항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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