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첸 중국 국방부 대변인 (사진 출처=중국 국방부 홈페이지) ⓒ News1 정은지 특파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은 미국 등 서방국가가 우크라이나 문제를 이유로 들어 중국과 러시아 간 정상적 협력을 방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우첸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27일 브리핑에서 '최근 G7 정상회의 공동성명에서 중국이 러시아를 지지하는 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 것'과 관련한 중국 측 입장을 묻는 질문에 "러시아가 수입하는 무기의 부품과 민·군 이중용도 물자의 60% 이상이 미국과 서방에서 나온다는 데이터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첸 대변인은 "(미국 등 서방은) 한편으로는 러시아와의 무역 거래를 유지하면서 중국과 러시아 간 정상적인 협력을 방해하고 파괴하는 행위는 위선적일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서방은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한 자신의 역할을 반성하기는 커녕 여러차례 중국에 대한 비난을 퍼붓고 있다"며 "중국은 이에 대해 단호하게 반대한다"고 말했다.
우 대변인은 "중국은 평등과 호혜를 바탕으로 러시아를 포함한 세계 각국과 정상적인 경제 무역 거래를 수행하면서도 분쟁 당사자에게 치명적인 무기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며 "이중용도 품목에 대한 수출 통제를 엄격하게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은 항상 평화의 편, 역사의 올바른 편에 서 있으며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부당한 비난을 단호하게 반대하며 우크라이나 위기의 정치적 해결을 위한 건설적 역할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중국 국방부는 미국이 유사시 중국에 대응하기 위한 '연안작전부대'를 수년 안에 괌에 배치한다고 밝힌 데 대해서도 반발했다.
우 대변인은 "미국 측이 날조된 위협을 핑계로 아시아 태평양 최전방에 군사 배치를 지속 추진해 대립대결을 선동하고 긴장을 고조히키고 있다"며 중국은 문제를 일으키지 않지만 이를 두려워 하지 않으며 '남이 나를 침범하지 않는 한 나도 침범하지 않지만 만약 남이 침범하면 나도 반드시 침범한다(人不犯我,我不犯人,人若犯我,我必犯人)'"고 말했다. 이는 마오쩌둥의 어록 중 하나로 받은만큼 되돌려준다는 뜻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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