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수영연맹이 2024 파리하계올림픽에서 무더위로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선수들을 위해 대표 선수들을 경기장 인근 호텔로 숙소를 옮겼다. 사진은 지난달 올림픽을 앞두고 국내에서 훈련중인 선수들. /사진=뉴시스
2024 파리하계올림픽 기간 각국 선수단의 이동을 책임지는 셔틀버스가 에어컨이 작동되지 않아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에 어려움이 커지자 결국 대한수영연맹이 선수들의 숙소를 경기장 인근 호텔로 옮겼다.
26일 뉴스1에 따르면 정창훈 대한수영연맹 회장은 "황선우, 김우민, 이호준, 이유연, 양재훈 김영현 6명의 선수들에 대해 26일(현지시각) 선수촌을 떠나 이달 말까지 경기장 인근 호텔에서 머물게 했다"고 말했다.

선수촌은 파리 북부 생드니에 위치해 있다. 선수들이 경기장을 오가기 위해서는 셔틀버스를 이용해야 하지만 에어컨이 작동하지 않아 선수들의 불만이 크다. 더운 날씨로 버스 내부 온도가 사우나를 방불케 하지만 테러 위협 탓에 창문도 열지 못하게 해서 더 더울 수밖에 없다.


경영 대표팀 선수들의 경우 선수촌에서 대회장인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까지는 이동거리만 편도로 40~45분이 소요된다. 배차 시간이 어긋날 경우 1시간30분이 소요될 수도 있다.

결국 대한수영연맹은 이 같은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숙소를 옮겼다.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위치한 호텔에 방 3개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해당 6명의 선수들은 자신들의 종목이 끝날 때까지 호텔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됐다.

정 회장은 "대표팀에 프랑스 입성 뒤 불편한 부분이 있으면 다 말하라고 했고 에어컨이 나오지 않는 버스를 타고 장거리 이동해 컨디션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때문에 빠르게 경기장 인근 숙소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동 거리가 사실상 없어졌기 때문에 선수들이 컨디션을 관리하기 더 용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영 대표팀은 오는 27일부터 메달레이스를 돌입한다. 김우민이 먼저 27일 자유형 400m 예선을 시작해 결선에 오를 경우 오는 28일 오전 3시42분에 메달 사냥에 나선다. 이어 황선우가 자유형 200m에서 오는 30일 오전 3시40분에 나선다. 오는 31일 오전 4시2분에는 계영 800m 결선에 나설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