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배드민턴 대표팀 김원호, 정나은이 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 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배드민턴 혼합복식 준결승 대한민국 서승재, 채유정과의 경기에서 승리한 후 인사하고 있다. 2024.8.2/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파리=뉴스1) 문대현 기자 = 배드민턴 혼합복식 '집안싸움'서 패배, 결승 진출이 좌절된 서승재(27·삼성생명)가 "내가 아니더라도 한국이 은메달을 확보해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서승재-채유정(29·인천국제공항) 조는 2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라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김원호(25·삼성생명)-정나은(24·화순군청) 조와의 배드민턴 혼합복식 4강전에서 1-2(16-21 22-20 21-23)로 패했다.
이로써 2008 베이징 올림픽 혼합복식 챔피언에 오른 이용대-이효정 조 이후 16년 만의 결승 진출의 영광은 김원호-정나은이 차지했다. 패배한 서승재-채유정 조는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려났다.
서승재는 "힘든 경기였지만 최선을 다했다. 앞선 상황에서 더 타이트하지 못한 게 패인"이라면서 "동생들이 더 잘해서 이겼다"며 상대이자 국가대표팀 한솥밥 동료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이어 "비록 내가 아니어서 아쉽지만, 한국이 오랜만에 혼합복식에서 은메달을 확보해 기분이 좋다"며 묘한 감정을 표했다.
서승재-채유정 조의 도전은 아직 끝이 아니다. 동메달 결정전이 남아 있다. 서승재는 "동메달 결정전도 쉽게 오는 기회가 아니다. 최선을 다해서 (김원호-정나은 조와) 함께 시상대에 오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동메달 결정전 상대는 정쓰웨이-황야충(1위·중국) 조와 와타나베 유타-히가시노 아리사(5위·일본) 조의 4강전 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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