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2일 KBS·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선임 청문회를 오는 9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은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방위 전체회의에서 안건을 상정하며 의사봉을 두드리는 모습. /사진=뉴시스
2일 뉴스1에 따르면 과방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불법적 방문진 이사 선임 등 방송 장악 관련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의 건'을 상정했다.
여당은 야당의 일방적인 의사진행이라며 상임위 상정에 항의했다. 여당 측 간사인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은 "이 문제를 해결하는 근본적인 해법은 4인 체제든 5인 체제든 복원하도록 하는 것"이라며 "무리한 출석 요구와 청문회·방문 조사를 계속 반복할 일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에 야당 측 간사인 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KBS 이사와 방문진 이사 선임에 대한 청문회는 반드시 시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민희 과방위원장이 이의가 있으므로 표결을 진행하겠다고 하자 여당은 이에 반발하며 퇴장했다. 결국 청문회 실시는 야당 단독으로 의결돼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추가로 야당 위원들은 단독으로 9일 청문회에 참석할 증인 28명과 참고인 3명을 채택하는 건을 통과시켰다. 여당은 앞선 표결에 퇴장해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
과방위는 청문회 표결에 앞서 오는 6일 KBS 이사·방문진 이사 선임 과정에 불법성에 대한 검증을 위해 방송통신위원회를 현장 방문을 하기로 했다.
과방위는 이날 오전 '공영방송 이사 선임 과정에 불법성에 대한 현장 및 문서 검증 실시의 건'을 상정했다. 해당 안건도 여당의 반대로 표결에 부쳐졌다. 찬성 12명, 반대 7명으로 가결됐다.
또 과방위는 이날 오후 '방통위 파행 운영 및 방통위원장 후보자 의혹 검증을 위한 현안 질의'에 이진숙 방통위원장의 불참으로 인해 김태규 방통위 부위원장의 출석을 요구하는 건을 추가 상정했다. 여당은 반대했지만 표결에 부쳐진 결과 찬성 12명, 반대 7명으로 가결됐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