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종합병원 음압병동 입구 모습/사진=온종합병원
5일 온종합병원에 따르면 감염내과 전문의를 비롯해 호흡기내과, 소아청소년과 의료진으로 구성된 감염병센터는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맞아 최근 크게 유행하고 있는 백일해, 홍역 등 감염병 진료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7월 6일 기준으로 올해 백일해 환자는 6,986명으로 전국적으로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백일해 환자는 지난 4월부터 증가하면서 6월 들어 가파르게 상승세를 탔고 지금은 전국적으로 유행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호흡기 감염병인 홍역은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등에 따르면 지난 2023년 전 세계에서 32만이 넘는 홍역 환자가 발생해 1년 전보다 88%나 증가했다. 코로나19의 입원환자 수도 최근 다시 증가하고 있다. 올해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2월 첫 주에 정점에 도달한 후 감소했으나 6월 넷째주부터 증가하는 추세다.
이처럼 감염병이 다시 유행하자 온종합병원은 현재 운영하고 있는 국가지정음압치료병상을 적극 활용해 '감염병센터'를 개설·운영하기로 했다. 지난 2020년 질병관리청에서 공모한 국가지정 음압치료병상' 확충사업에 선정됐고 병원 11층에 음압병상 6개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국가지정음압병상 외에도 중환자실, 인공투석실, 응급실 등에 격리 음압실을 갖춰놓고 중증·응급 감염병환자 진료에 대비하고 있다.
온종합병원 감염병센터는 이진영 감염내과 교수(전 고신대복음병원 감염내과 교수)를 중심으로 김재훈 호흡기내과 교수(전 고신대복음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오무영 소아청소년과 교수(전 인제의대 부산백병원 소아청소년과 주임교수)로 의료진을 꾸렸다.
김동헌 온종합병원장(전 대한외과학회 회장)은 "감염병 관리는 환자 진료 못지않게 지역사회 등으로 빠른 전파를 막는 방역기능이 강한 공공의료에 해당하는 영역"이라면서 "소속된 의료진들이 모두 대학병원에서 중증의 감염병 환자들을 진료한 경험 많은 의사들이어서 앞으로 부산의 감염병 방역에 대한 '감염병센터'의 역할이 크게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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