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전에 오르고도 계체 실패로 실격처리된 비네슈 포갓(오른쪽)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인도 여자 레슬링 선수 비네슈 포갓(30)이 올림픽 결승전을 앞두고 계체에 실패해 허무하게 실격패했다.

인도올림픽협회(IOA)는 7일(한국시간) 성명을 통해 "포갓이 여자 레슬링 50㎏급에서 금메달 결정전을 앞두고 계체를 통과하지 못해 실격 처리됐다. 포갓과 스태프가 밤새 최선을 다했지만, 그는 50㎏에서 불과 100g을 초과했다"고 발표했다.


인도 여자 레슬링 역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결승에 올라, 역사적인 경기를 앞두고 있던 포갓은 실격패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레슬링 규정상 계체에 실패한 포갓은 은메달도 못 받았다.

이에 따라 4강전에서 포갓에 패했던 구스만 로페스(쿠바)가 대신 결승에 올라 8일 사라 힐데브란트(미국)과 금메달을 놓고 다툰다.

산제이 싱 인도레슬링연맹(WFI) 회장은 SNS를 통해 "선수가 계체 실패로 결승전을 치르지도 못한다는 것은 큰 충격이다. 이것은 지원스태프의 용납할 수 없는 실수"라며 분노했다.


한편 몸무게를 줄이기 위해 밤새 무리하게 살을 뺐던 포갓은 선수촌 메디컬 센터에 입원하기도 했다. 인도 매체에 따르면 포갓은 현재 심신을 모두 회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