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영배 큐텐그룹 대표 소유의 서울 서초구 고가 아파트에 대한 가압류 결정이 내려졌다. 지난달 30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에서 진행된 정무위원회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 관련 긴급 현안 질의에 구 대표가 출석했다. /사진=임한별 기자
12일 구 대표의 부동산등기부 등본에 따르면 구 대표 소유의 부동산에 대한 가압류가 결정됐다.
해당 등본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6일 삼성금거래소가 구 대표를 상대로 낸 가압류 신청을 받아들였다. 가압류 인용 결정된 청구 금액은 36억7494만원이다.
지난 9일에는 에스씨엠솔루션이 구 대표를 상대로 낸 가압류 신청도 받아들였다. 3억원 가압류 인용이 결정됐다.
가압류된 부동산은 구 대표와 그의 아내가 7대3 비율로 공동으로 소유한 서울 서초구 반포자이 아파트다. 네이버부동산에 따르면 구 대표의 자택이 있는 아파트의 다른 매물은 매매가가 70억원에 이른다.
법원은 지난달 29일 주식회사 문화상품권이 큐텐 테크놀로지를 대상으로 낸 1억원의 채권 가압류 신청과 주식회사 쿠프마케팅이 낸 6억9700여만원의 채권 가압류를 인용했다.
몰테인 인코퍼레이티드가 지난달 30일 큐텐피티이엘티디를 상대로 낸 가압류 신청도 받아들여졌다. 청구 금액은 35억9684여만원으로 제3채무자는 큐텐 테크놀로지다.
앞서 지난달 29일 구 대표는 "그룹 차원에서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동원하고 제 개인 재산도 활용해서 티몬과 위메프 양사의 유동성 확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구 대표의 사재 출연 약속 이후 하루도 되지 않아 티몬과 위메프는 법원에 기업회생 신청을 했다.
구 대표는 이튿날인 지난 달 30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 참석해 해당 아파트에 대한 질문을 받고 "100% 제 것은 아니고 저와 와이프가 7:3 (비율로 소유하고 있다)"이라고 말을 흐렸다. 개인 자산에 관한 질문에 대해선 "집하고 통장에 10억~20억원 정도 있다"고 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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