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복 기장군의회 의장(가운데), 기장군 부군수(오른쪽 첫 번째)가 집단폐사가 발생한 양식장을 현장점검하고 있다./사진=기장군의회
부산 기장군 관내 육상해수양식장에서 고수온에 따른 물고기 폐사가 잇따르면서 출하를 앞둔 어민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20일 기장군, 기장군의회 등에 따르면 지난 17~18일 기장군 관내 육상해수양식장 4곳에서 고수온으로 인해 물고기 8만4,318마리(넙치 4,978마리, 강도다리 7만9,340마리)가 집단 폐사했다.

이에 지난 18일 박홍복 기장군의회 의장, 기장군 부군수, 안전도시국장 등이 긴급 현장 확인에 나섰고 담당부서에서는 기장군 관내양식장 11개소에 대한 긴급 전수 조사를 실시했다.


기장군 연안은 지난 8일 고수온주의보가 내려진 후 지난 16일에는 고수온 경보가 발령됐다.

19일 기준 기장군 연안의 수온은 28.1도으로 지난해 수온 26도보다 2.1도 높았으며 평년수온 23.1도보다는 무려 5도 높게 나타났다.

이처럼 기장군 연안의 고수온이 지속되자 기장군은 피해합동조사반을 가동한다. 기장군, 국립수산과학원, 부산시수산자원연구소, 기장수협, 피해어업인으로 구성될 피해합동조사반은 올해 고수온 주의보 해제 시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기장군은 피해합동조사반의 조사가 완료되면 해수부 고시 '자연재난 복구비용 산정기준 및 재난등급별 재난지원금 기준표' 등에 따라 고수온 피해에 따른 보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기장군 관내 6개 육상해수양식장에서 26만8,637마리의 고수온 폐사가 발생해 피해어가에 총 8,750만원의 재난지원금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