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북한산 고도지구로 묶였던 서울 도봉구 쌍문동 일대 규제를 완화해 '산자락 모아타운'을 본격 추진한다. 사진은 도봉구 쌍문동 모아타운 조감도. /사진=서울시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열린 제12차 소규모 주택 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에서 도봉구 쌍문동 일대 모아타운 등 총 4건이 통합 심의를 통과했다.
도봉구 쌍문동 일대는 1990년 북한산 고도지구로 지정돼 33년여 동안 최고 20m, 완화해도 28m 높이 규제를 받았다. 주거 환경이 열악하지만 최고 7~8층까지만 가능해 사업 추진에 한계가 있었다.
서울시는 이번 심의에서 지난 6월 고시된 고도지구 도시관리계획(변경) 결정 사항을 쌍문동 모아타운 2개소에 모두 적용해 최고 45m(15층)까지 완화하기로 했다. 고도지구 규제 완화를 적용한 모아타운 첫 번째 사례다.
이번 사업은 '산자락 모아타운 1호' 사업으로 추진되며 열악한 여건의 산자락 저층 주거지를 규제 완화하고 특화 정비를 적용한 새로운 정비 방안 모델이 적용된다.
대상지는 우이천과 쌍문근린공원 인근으로 서쪽과 북쪽에는 북한산 국립공원이 있다. 유연한 높이와 경사 지형을 활용한 테라스하우스, 북한산~우이천~쌍문근린공원을 잇는 통경축을 확보하도록 계획했다.
우이천변 소공원을 포함한 총 2개소(3527㎡)의 공원을 신설하고 사회복지시설도 확충한다. 북한산과 쌍문근린공원을 연결한 보행 네트워크를 만들어 주민들이 산책로, 소통 공간으로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이곳은 서울주택도시공사(SH) 참여 공공 관리 시범사업 지역으로 SH가 건축 디자인과 현장 지원단 운영 지원 등 관리계획 수립에 참여한다. 승인된 관리계획을 토대로 정밀사업성 분석과 조합설립 행정 지원 등 신속한 모아타운 사업 추진을 위해 공공에서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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