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배구에 한 획을 그은 흥국생명의 김연경이 지도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내비쳤다. 사진은 지난 2023-2024시즌 챔피언결정전 3차전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의 경기에서 김연경이 동료를 바라보는 모습. /사진=뉴시스
지난 27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김연경은 중국 상하이 팀 전지훈련 중 인터뷰를 통해 "은퇴 이후 삶에 대해 다양한 그림을 머릿속에서 그리고 있다"며 "예전엔 지도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머릿속 제일 아래에 있었다면 이제는 스멀스멀 위로 올라오고 있다"고 말했다.
김연경은 "원래 은퇴 이후 배구 행정가로 살고 싶었다"며 "요즘 들어 현장에서도 뭔가 바꿀 수 있는 것이 많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주변 측근들은 그의 생각에 반대한다는 것이 김연경의 설명이다.
슈퍼스타 출신 선수가 감독으로는 성공할 수 없다는 속설에 관해 김연경은 "신경쓰지 않는다. 그런 것들을 따지면서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포기하고 싶진 않다"고 전했다.
2022-23시즌 프로배구 V리그에 복귀한 김연경은 2시즌 연속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여전히 건재한 기량이었던 반면 팀은 2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서 고배를 마셔야 했다.
'새 시즌부터는 즐기려한다'고 설명한 김연경은 "예전부터 우승을 많이 해봐서 그 달콤함을 잘 안다"며 "다가오는 시즌은 우승에 집착하기보다 즐기면서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오히려 즐기다 보면 더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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