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중 10명 중 1명이 '월평균 영업 휴무일' 없이 근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지난달 27일 서울 시내 한 전통시장의 모습. /사진=뉴스1
소상공인 중 10명 중 1명은 한 달에 한번도 쉬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일 뉴스1에 따르면 중소기업중앙회는 '2024년 소상공인 일과 생활의 균형 실태조사'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종업원 수가 적고 매출액이 낮은 소상공인일수록 수익 압박으로 인해 충분한 휴업일을 갖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영업 휴무일 수가 충분하지 않다'고 답한 26%의 응답자 중 매출액이 낮은 소상공인일수록 '충분하지 않다'의 응답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연간매출액 기준 ▲1억원 미만 9.4% ▲1억~5억원 미만 8.3% ▲5억~10억원 미만 4.3% ▲10억원 이상 1%로 연간 매출 실적에 따라 휴무일 만족도 격차가 컸다.


영업 휴무일이 충분하지 않다고 답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그 이유를 조사한 결과 '수익 압박'이 39.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밖에도 ▲'업종 특성' 39.3% ▲'고정비용 부담' 12.9% ▲'인력 부족' 4.5% 등의 이유로 소상공인들은 쉴 수 없었다.

종업원 수가 적고 매출이 낮은 소상공인일수록 '수익 압박' 비율이 높고 종업원 수가 많고 매출액이 높을수록 '업종 특성' 비율이 높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였다.

또 소상공인 중 9%는 '월평균 영업 휴무일이 없다'고 응답했다. 해당 응답률 또한 매출에 따른 편차가 컸다. 구체적으로 ▲1억원 미만 14.9% ▲1억~5억원 미만 11.4% ▲5억~10억원 미만 5.2% ▲10억원 이상 2%로 집계됐다.


반면 매출액이 높을수록 '월 8일 이상 휴뮤'의 비율은 증가했다.

추문갑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우리나라도 일과 생활의 균형(워라밸)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지만 주로 근로자의 워라밸에 대해서만 집중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매출액이 낮거나 종사자 수가 적은 소상공인은 상대적으로 워라밸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들을 위한 맞춤형 지원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