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가자전쟁 휴전 및 인질 석방 협상과 관련,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협상 타결을 위해 충분히 노력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은 지난 2일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이 노동절 선거 운동 행사에 참석한 사진. /사진=로이터
지난 2일(현지시각) 델라웨어 해변 별장에서 주말을 보낸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네타냐후 총리가 인질 협상을 확보하기 위해 충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아니"라고 답했다.
또 바이든 대통령은 인질 석방 협상에 매우 근접했다고 말했다.
전날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가자지구에서 시신 6구를 수습했다며 이들이 지난해 10월7일 알아크사 홍수 기습 당시 납치된 인질이라고 밝혔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백악관 상황실에서 미국 인질 협상팀을 만나 협상 타결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빌 번즈 중앙정보국(CIA) 국장, 제프 자이언츠 비서실장,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 필 고든 부통령 국가안보보좌관 등이 참석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미국은 허시 골드버그-폴린과 다른 5명의 사망에 참담함과 분노를 느낀다"며 "하마스는 이 범죄에 대해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미국이 이스라엘과 하마스에 '받아들이거나 떠나라'는 식의 마지막 휴전 제안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 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가자지구 휴전 협상에서 손을 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의 '필라델피 회랑 주둔'은 휴전 협상의 최대 난관이다.
필라델피 회랑은 가자지구·이집트 국경을 따라 있는 14㎞에 이르는 완충지대다. 하마스는 휴전 조건으로 필라델피 회랑 내 이스라엘 군 철수를 내걸었다. 그러나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가 필라델피를 통해 무기와 물자를 밀수한다며 필라델피 회랑을 통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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