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소희의 모친 신씨가 불법 도박장 운영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2년 전 한소희가 '어머니와 절연했다'는 강경입장문을 발표한 이후에도 신 씨와 연락을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지난 5월(현지시각) 프랑스 남부 도시 칸 '팔레 데 페스티발’(Palais des Festival)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제77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 영화 '호라이즌: 언 아메리칸 사가' 시사회에 참석한 배우 한소희. /사진=뉴스1
배우 한소희 모친이 불법도박장 운영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최근까지도 한소희에게 꾸준히 금전 요구를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3일 연예부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부모의 이혼으로 외할머니 밑에서 자란 한소희가 서울 상경 후 알바와 모델 일로 돈을 벌면서 이 소식이 모친 신씨 귀에 들어갔고, 신씨는 지속적으로 생활고를 호소해 한소희가 조금씩 돈을 보내주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신씨는 되레 자신이 한소희의 서울 생활비와 모델 데뷔 비용을 모두 냈다고 주장했다고.

이진호는 "한소희의 데뷔 이후 신씨의 씀씀이가 커지면서 금전 사고가 끊이지 않았다"며 신씨는 딸 이름을 팔아 돈을 빌렸으며 한소희가 금전 사고를 막아주고 또 막아줬으나 계속 사고가 터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심지어 신씨가 한소희의 정산금 날짜까지 명확하게 파악해 '그날 돈을 빌려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고 했다.


결국 한소희는 2022년 "모친 관련 채무에 책임질 계획이 전혀 없다"고 강경한 입장문을 내고 신씨와 연을 끊었는데, 이진호는 당시 신씨가 자신과의 통화에서 "더 이상 딸에게 민폐를 끼치고 싶지 않다. 어떻게든 스스로 돈을 마련해서 채무를 모두 갚겠다. 더 이상 딸에게 연락을 취하지도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진호는 "천륜을 어떻게 그렇게 쉽게 끊을 수가 있겠나"라며 "한소희의 강경 입장문 이후 한동안 연락이 끊겼던 것은 사실이나, 신 씨가 이후 한소희에게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해 자연스럽게 종종 연락을 주고받았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제는 연락을 주고받기 시작한 이후로 신씨가 다시 한소희에게 금전적 도움을 요구했다는 점"이라며 "신씨는 한소희 소속사에도 연락을 취해 크고 작은 문제에 관여했다"고 말했다.

지난 2일 TV조선에 따르면 신씨는 불법 도박장 10여 곳을 운영한 혐의로 구속됐다. 신씨는 2021년부터 지난달 말까지 이른바 '바지사장'을 내세워 울산, 원주 등에서 12곳의 게임장을 운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씨가 총판으로 있는 도박사이트에 접속한 손님들은 게임머니를 충전하고 바카라 같은 도박을 했다. 신씨는 앞서 같은 혐의로 한 차례 벌금을 낸 전력이 있고 사기 전과도 있었다.


이에 한소희는 소속사를 통해 어머니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한소희는 "기사를 통해 해당 내용을 접하며 참담한 심정을 이루 말할 수 없다"며 심경을 전했다. 소속사는 "이번 사건은 배우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어머니의 독단적인 일인 점 다시 한번 말씀드리는 바"라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또한 작품이 아닌 개인사로 불편한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