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와의 동부전선에서 승리해 멤리크 마을을 점령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8일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 마케예프카 지역이 러시아 군에 의해 폭격 당한 모습. /사진=로이터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동부전선에서 승리해 도네츠크주 멤리크 마을을 점령했다고 밝혔다. 이어 인근 두 개의 마을에서 우크라이나 군에게 피해를 줬으며 적의 공격을 8건 격퇴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멤리크는 우크라이나의 군사 거점 중 하나인 포크로우스크에서 약 24㎞ 떨어진 마을이다. 러시아가 이 마을을 점령했다는 소식을 우크라이나 정부는 강력하게 부인했지만 우크라이나 전쟁 블로거들은 맴리크가 이미 지난주부터 러시아 군에 의해 점령당했다고 말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자국 군대는 여전히 도네츠크 지역에서 버티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군이 러시아의 공격을 격퇴하고 우리 위치를 되찾는 등 확고한 방식으로 임무를 완수하고 있다"라며 "가능한 한 많은 점령군을 물리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2022년 개전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올해로 3년째 이어지고 있다. 최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을 향한 공세를 강화했다. 지난달 6일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 본토를 공습했으나 실패하면서 러시아에 유리한 전황이 이어지고 있다. 러시아군은 전날 포크로우스크에서 12㎞ 떨어진 노보흐로디우카를 점령했다고 밝히며 우크라이나를 강하게 압박 중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국제회의에 참석해 러시아 본토를 직접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무기 사용 제한을 해제해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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