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지나던 30대 한국인 여성을 '묻지마 폭행'한 해상자위대 출신인 40대 일본인 남성이 체포됐다. 사진은 지난해 10월31일 일본 사이타마현 와라비에 있는 병원에서 두 명을 다치게 한 후 용의자를 체포하는 일본 경찰의 모습. 해당 기사와 상관없음. /사진=로이터
13일 RSK산요방송 등 일본 현지 언론 매체에 따르면 지난 12일 일본 가가와현 다카마쓰시 길거리에서 한국인 여성 A씨(32)를 폭행한 혐의로 일본인 남성 B씨(43)가 체포됐다.
일본 히로시마현 구레시에 거주하는 이 남성은 해상자위대 1등 해조라고 주장 중이다. 다만 아직 정확한 계급이 확인되지 않았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지난 12일 저녁 7시10분쯤 다카마쓰 시내를 걷던 한국인 여성 배낭을 손으로 잡아당겨 폭행을 가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행인 3명이 남자를 붙잡고 "여성이 습격당하고 있다"며 신고했다.
B씨와 A씨는 전혀 안면이 없는 사이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KSB방송은 해상자위대가 B씨는 해상자위대 홍보 업무를 위해 다카마쓰시를 방문했고 근무한 뒤 음식점에서 술을 마신 뒤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해상자위대 관계자는 B씨의 범행에 대해 "대원이 체포된 것을 매우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경찰 수사에 협조하고 사실관계를 바탕으로 엄중하고 적절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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