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익스프레스(알리)코리아가 국내 셀러들의 해외 상품 판매 창구인 '글로벌 셀링 프로그램'을 론칭한다. 25일 오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레이장 알리코리아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서현 기자
알리익스프레스(알리)코리아가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5년 동안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레이장 알리코리아 대표는 다음달부터 '글로벌 셀링 프로그램'을 공식 출시한다고 25일 제1회 알리 코리아 셀러 포럼에서 밝혔다. 셀러 유치를 위해 5년 동안 임대 수수료, 임대 보증금, 판매 수수료 면제 정책을 시행한다.
장 대표는 "알리가 국내 중소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과정을 지원할 수 있는 유일한 창구로 거듭날 것"이라며 "한국 사회에 기여하고자 하는 바람을 담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 중요하고 핵심적인 품목은 K뷰티, K패션, K푸드, K팝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저희의 희망은 이 분야의 80% 정도의 셀러들이 해외로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 세계에 보유한 약 1억5000만명의 소비자에게 국내 셀러의 상품을 수출할 수 있는 알리의 네트워크가 가장 큰 장점이다. 알리뿐 아니라 ▲중국 '티몰' '타오바오'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라자다' ▲파키스탄 등 '다라즈' 등 알리바바 계열사와 적극적으로 협업할 예정이다.
알리는 ▲언어 ▲지불 ▲운송 ▲고객 서비스 등 해외 수출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도 적극 대응·대비한다. 한국어 지원 백엔드, 다국어 무료 번역 시스템, 고객 서비스 자동 번역 등을 제공한다. 정산은 상품이 고객에게 배송 완료된 후 15일 이내에 주문 건별로 이뤄진다. 알리페이 인터내셔널(Alipay International)을 통해 미국 달러로 결제된다. 국내 물류 파트너를 통해 국내 배송을 지원하고 글로벌 배송은 한국 우체국과 협력한다. 지식재산권 보호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카일장 알리코리아 케이베뉴 셀러·카테고리 총괄은 "현재 알리에 입점한 판매자가 1만명이 넘었다"며 "톱50 셀러 중 60%가 중소기업 셀러인 것을 감안해 많은 셀러가 동반 성장할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셀러들은 케이베뉴 국내 입점 방식과 동일하게 상품을 등록할 수 있다. 셀러는 국내와 해외 판매 조건을 통일하거나 차별화할지 여부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 향후에는 국가별 자동 가격 설정 기능도 만들 예정이다. 국내에서 발송되는 제품은 'Ship From Korea' 라벨을 사용해 국내 제품임을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장 대표는 "기술·인력 등에 많은 자금을 투입해 국내 셀러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할 것"이라며 "고객, 셀러 그리고 직원들로부터 가장 존경받고 사랑받는 플랫폼 중 하나로 거듭나는 것이 장기적 목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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