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가스펠 가수 시시 휴스턴(Cissy Houston)이 세상을 떠났다. 사진은 2012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BET 어워즈'에서 시시 휴스턴이 먼저 세상을 떠난 딸 휘트니 휴스턴에게 헌정하는 공연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
7일(현지시각)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와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휴스턴은 이날 오전 미국 뉴저지주 뉴어크의 자택에서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눈을 감았다. 유족은 고인이 알츠하이머로 호스피스 치료를 받아왔다고 전했다.
시시는 1933년 뉴어크의 공장 노동자 가정에서 8남매 중 막내로 태어났다. 그는 가족과 함께 교회에 다니면서 5세 때부터 성가대에서 노래를 불렀고, 10대 시절 형제들과 함께 가스펠 그룹을 만들어 활동하면서 가수의 길을 걸었다.
가스펠 그룹 드링카드 포 멤버로 업계에서 경력을 시작한 휴스턴은 또한 그룹의 일원으로 밴 모리슨의 '브라운 아이드 걸'과 지미 헨드릭스 익스피어런스의 '버닝 오브 더 문라이트 램프'에도 힘을 보탰다.
1970년 솔로 뮤지션으로 나섰다. 데뷔 앨범 '프레젠팅 시시 휴스턴'을 필두로 여러 장의 앨범을 발매했고 최신작은 '워크 온 바이 페이스'(2012)다. 이밖에 샤카 칸, 다이애나 로스, 데이비드 보위, 비욘세, 도니 해서웨이 등의 음반에 백보컬로 참여했다.
1997년 앨범 '페이스 투 페이스'와 1999년 앨범 '히 리데스 '로 그래미 시싱식 소울 가스펠 부문에서 두 차례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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