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새벽 전주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있던 전기차에서 불이 났다. 사진은 화재 진압 현장 모습. /사진=뉴스1(전북자치도소방본부 제공)
전북 전주시 한 아파트 지하 4층 주차장에서 충전 중이던 전기차에 불이 나 1시간여만에 진화됐다.
9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쯤 전북 전주시 덕진구 장동의 한 아파트 지하 4층 주차장에 있던 니로 전기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지하 4층 주차장에서 연기가 많이 난다"는 아파트 직원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며 장비 34대와 인력 80여명을 투입해 신고 접수 1시간여 만에 불길을 잡았다.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차량이 절반가량 불탄 상태였으며 차량 하부에서 화염이 치솟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고 지하주차장의 스프링클러는 정상 작동 중이었다.


화재가 난 차량은 전날 오후 6시30쯤부터 충전 중인 상태였다. 당시 이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는 불이 난 지하 4층의 750여대를 포함해 전체 2420여대 차량이 주차돼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

앞서 지난 8월1일 인천 청라의 한 아파트에서도 지하주차장에 주차된 벤츠 전기차에서 불이 나 차량 800여대가 피해를 보고 주민 800여명이 임시거주시설에 머무는 등 큰 불편을 겪은 바 있다. 해당 아파트는 화재 당시 스프링클러가 작동하지 않은 탓에 피해가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