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는 왜 실패하는가' /사진 제공=시공사
스웨덴 왕립과학원은 "제도가 어떻게 형성되고 국가의 번영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를 통해 국가의 번영에서 사회제도들이 중요하다는 연구 공로를 인정했다"고 수상 배경을 밝혔다.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애쓰모글루 교수와 시카고대 로빈슨 교수는 대표 저서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에서 국가의 성패를 결정하는 요인은 지리·역사·인종 조건이 아닌 '제도'라고 이야기한다.
나라의 빈부를 결정하는 데는 경제제도가 핵심 역할을 하지만 어떤 경제제도를 갖게 되는지를 결정하는 것은 정치와 정치제도다. 정치·경제제도의 상호작용이 한 나라의 빈부를 결정한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예가 남한과 북한이다. 나라의 실패와 성공을 결정하는 데는 사회의 정치·경제제도가 얼마나 포용적인가 하는 점이다.
두 사람의 또 다른 저서 '좁은 회랑'에서는 국가가 번영하기 위해 국가와 사회가 '좁은 회랑'으로 들어가야 한다고 말한다. '좁은 회랑'은 국가와 사회가 힘의 균형을 이루는 공간을 의미한다.
문이 아니라 회랑인 이유는 국가와 사회가 서로를 견제하는 과정에서 언제 어디서든 회랑 밖으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회랑이 좁은 이유는 균형을 달성하는 일이 어렵기 때문이다. 이 책은 양극화, 불평등이 심화되는 국가의 역할에 대해 많은 시사점을 제공한다.
시공사 관계자는 "2024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에 힘입어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 '좁은 회랑'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에 힘입어 노벨 경제학상에 대한 관심도 늘어 출판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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