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기업이 올해 하반기 대규모 임원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뉴스1
18일 재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어닝 쇼크를 기록한 삼성전자는 대대적인 조직 개편에 나설 전망이다. 지난 8일 공개된 잠정치는 매출 79조원, 영업이익 9조1000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돈 수준이다. 사업부별 구체적인 실적이 공개되진 않았으나 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은 5조원대로 떨어졌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올해 연말 인사 발표는 예년보다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된다. 통상 삼성전자는 12월 초에 사장단과 임원 인사를 단행해왔으나 지난해에는 일주일가량 앞선 11월 말에 인사를 했다.
리밸런싱을 진행 중인 SK그룹도 조기 임원 인사에 나섰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17일 반도체 관련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하이테크사업 조직'을 신설하고 에너지와 환경 분야 조직을 개편하면서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총 17명이 임원 자리에서 물러났고 2명이 새로 임원으로 승진해 임원 15명이 감소했다.
SK그룹은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진행되는 'CEO 세미나'가 끝난 뒤 인사 작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전망이다. CEO 세미나는 연말 인사를 앞두고 계열사 최고경영자(CEO)가 집결해 내년 경영 기조 등을 공유하는 자리다.
LG그룹은 이달 말부터 약 한 달간 계열사별로 사업 보고회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 보고회 결과를 토대로 다음달 말~12월 초에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그룹은 장인화 회장 임기 초부터 조직 슬림화를 진행하고 있다. 비상 경영에 돌입한 롯데그룹도 다음달에 임원 인사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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