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의 대규모 드론 공격을 받은 모스크바 외곽 라멘스코예의 불에 타고 파괴된 아파트가 보인다. 2024.09.11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모스크바에 드론 34대를 동원해 역대 가장 큰 규모의 드론 공격을 감행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10일(현지시간) 텔레그램을 통해 이날 오전 약 3시간 동안 러시아 방공망이 우크라이나 드론 약 70대를 파괴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격은 러시아 모스크바, 툴라, 브랸스크, 칼루가, 쿠르스크 지역 등 6곳을 표적으로 삼았다고 러 국방부는 설명했다.

이날 드론 70대 중 약 34대는 모스크바를 공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전쟁이 시작된 이래 모스크바에 가해진 가장 큰 드론 공격이다. 이곳에서 최소 1명이 부상한 것으로 보고됐다.

러시아 연방 항공 운송 기관에 따르면 이번 드론 공격으로 모스크바 내 도모데도보, 셰레메티예보, 주코브스키 공항 등 3개의 공항에서 최소 36편이 항공편이 우회됐다. 현재는 운항이 재개된 상태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전날인 9일 밤새 러시아가 드론 145대를 발사했다고 언급했다. 우크라이나 방공망은 이중 62대를 격추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