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을 일으킨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자체 웹브라우저 개발에 착수했으며 삼성전자 제품에 자사의 AI 기능을 탑재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보스턴의 한 휴대폰에 챗GPT가 생성한 컴퓨터 화면 이미지에 표시된 오픈AI의 로고가 보이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23일 IT(정보기술)업계에 따르면 미국 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은 최근 소식통을 인용해 오픈AI가 챗봇과 결합한 웹브라우저 개발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픈AI는 웹브라우저 개발을 위해 미국의 주요 서비스 플랫폼 운영사인 ▲레드핀(Redfin) ▲이벤트브라이트(Eventbrite) ▲콘데나스트(Condé Nast) 등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움직임은 전 세계 웹브라우저와 검색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구글에 맞서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최근 미국 법무부는 구글 크롬 브라우저가 온라인 검색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강화하고 있다며 구글에 크롬 매각을 요구했다. 현재 크롬의 글로벌 웹브라우저 시장 점유율은 66.7%에 달한다.
오픈AI는 이러한 규제 강화로 크롬의 지배력이 약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이를 기회 삼아 웹브라우저 시장에서 자사의 입지를 확대하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디인포메이션은 오픈AI가 구글의 핵심 사업 파트너인 삼성전자의 기기에 AI 기능을 통합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픈AI와 삼성전자의 협력은 최근 애플과 오픈AI가 체결한 계약과 유사한 형태로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애플 인텔리전스'와 챗GPT를 연동한 사례처럼, 삼성전자의 '갤럭시 AI'에 챗GPT를 통합하는 방식이 유력하다는 것이다.
한편 구글과 오픈AI, 삼성전자는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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