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소은 한병찬 기자 =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2.3 비상계엄을 염두에 두고 사전에 강원권에 있는 북파공작원부대(HID)에 방문, 훈련 상황을 확인했다는 야권 주장을 전면 부인했다.
김 차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내란 국조특위)에서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이 해당 의혹을 알고 있냐고 질의하자 "들었다"라며 "그 당시 사령관이 그해에 바뀌었기 때문에 최근 계엄 담당으로 연루가 돼 있는 정보사령관도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김 차장은 "(본인은) 외교와 대북 관계를 담당한다"며 "(HID에) 가서 브리핑을 받고 간단하게 훈련 모습도 참관을 하고 왔다. (시기는) 2023년 6월 1일"이라고 했다.
이어 "주 방문 목적은 '몇 년 동안 근무수당이 열악하다' 그랬다. 정보기관 관계자들과 함께 격려 방문을 하면 처우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해서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2023년 HID에 방문했고, 북파공작원을 이용해 내란을 획책한 의도가 아닌가 의심스럽다며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어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언론인·정치인을 충청권에 있는 전쟁지도본부용 B1 문서고에 감금할 계획을 세웠다는 주장을 하기도 했다.
김 차장은 "저는 전혀 모르고, 또 이 정부 들어와서 지금 말하신 시설과 접촉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곽규택 의원은 "이 자리에서 답변하는 기관 증인이나 여야 의원들은 비상계엄이 잘못됐다고 하는 것에 대해 다 똑같은 생각"이라며 "그런데 비상계엄을 조사하거나 국정조사, 수사를 하는 과정에서 외환 유치와 같은 그런 주장을 가지고 안보 자해를 하거나 '내란 상황이 계속된다'며 국가 신인도를 떨어뜨리는 외교 자해를 하는 것은 안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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