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여자 골프의 레전드 박세리가 자신의 이름을 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대회 취소에 대해 "조속히 해결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박세리는 2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설 연휴를 앞두고 갑작스러운 LPGA 대회 취소 관련 소식에 놀라고 염려했을 팬들에게 감사하고 송구하다"면서 "로스앤젤레스(LA) 지역 산불로 인근 지역의 큰 피해와 더불어 복합적인 사정 탓에 예정대로 3월 LA 인근에서 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퍼힐스 및 LPGA 대회 관계자와 관련된 내용들에 대해 긴밀하게 협의 중이다. 대회 일정을 재조정하고 조속한 해결과 대회 준비에 문제가 없도록 더욱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박세리는 "은퇴 후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며 그중에서도 LPGA 대회 개최는 많은 골프 선수가 보다 넓은 무대의 중심에서 활약하기를 바라는 내 간절한 바람이었다. 또한 꿈이 현실이 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주어야 한다는 큰 책임과 사명을 가지고 있다"며 자신의 이름을 건 대회에 대한 애정과 책임감을 나타냈다.
전날 LPGA 투어는 "오는 3월 20일부터 나흘간 열릴 예정이었던 박세리 챔피언십은 개최되지 않는다"면서 "대회 개최권자가 2024년, 2025년 대회와 관련해 LPGA투어에 대한 지급 의무 일부를 이행하지 못했기 때문에 대회를 취소하는 것이 불가피했다"고 전했다.
LA 오픈으로 치러지던 이 대회는 지난해 퍼힐스를 타이틀 스폰서로 맞이해 '박세리 챔피언십'으로 이름을 바꿔 올해 2번째 대회를 준비 중이었다.
리즈 무어 LPGA투어 커미셔너 대행은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이 3월에 진행되지 않게 돼 유감스럽다"면서 "LPGA투어는 이 대회를 다시 일정에 포함해, 박세리의 놀라운 유산을 기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추후 박세리의 이름을 건 대회가 다시 열릴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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