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수원시립미술관(관장 남기민)은 근현대 수원미술사 정립을 위한 '수원미술연구' 제8집을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 총 9편의 논문을 통해 수원미술의 역사와 의미를 심층적으로 조명하는 내용을 담았다.
1부 '수원미술연구'에서는 김소연 이화여자대학교 미술사학과 부교수가 동양화가 이영일의 수원 체재기를 조명한 논문을 통해 그의 작품 활동과 후손 인터뷰, 작품 9점을 최초 공개했다.또한, 키다 에미코 오타니대학교 교수는 1930년 수원에서 개최된 '조선 프롤레타리아 미술전람회'가 한국 최초의 프롤레타리아 미술전람회였다는 점을 강조하며 관련 자료를 소개하고 분석했다.
2부 '미술관연구'에서는 김현경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국가유산관리학과 조교수와 주하나 PSDI 심리사회 디자인 연구소장이 포용적 미술관 구현을 위한 운영 방향과 전략, 사회적 가치 실현 방안을 제시했다. 오숙희 화면해설작가협회 회장은 '소리로 보는 미술관', 조준동 성균관대학교 전자전기공학부 명예교수는 'AI와 IoT를 활용한 다중감각 및 공감각 미술 작품' 연구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동등하게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3부 '자료연구'에서는 한동민 화성시독립운동기념관장이 1920년대 나혜석의 프랑스 체류 시기 사진을 통해 그의 파리 시절을 조명했다. 특히 나혜석이 파리 근교 르 베지네의 펠리시앙 샬레의 집에 머물던 시기 촬영된 사진들은 나혜석의 파리 경험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이와 함께 이채영 수원시립미술관 학예사의 '나혜석 유족 기증 스크랩북' 자료 소개도 함께 실렸다.
수원시립미술관 이채영 학예사는 "2017년부터 수원미술 연구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연구 기반 마련과 외연 확장을 위해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수원미술사 정립과 연구를 위한 중심적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원미술연구' 제8집은 수원시립미술관 라이브러리에서 열람할 수 있으며, 수원시 도서관, 대학, 국내 주요 미술관, 지역 거점 도서관 등에 배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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