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잔액 5조3000억원에 비해 최근 2년 동안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기존 강점이었던 위탁매매 분야에 이어 자산관리 부문에서도 입지를 확대하는 모습이다.
잔액 증가의 주요 배경으로는 절세상품에 대한 수요 확대와 고객 편의성을 높인 프로세스 개선이 꼽힌다. 고객 수요에 맞춘 마케팅 활동도 성장에 기여했다. 연금저축과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등 절세상품이 전체 자산관리 잔액 약 60%를 차지하며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키움증권은 국내 주식시장 점유율 21년 연속 1위(주식 약정금액 기준, 출처 코스콤)를 기록 중이며 해외 주식시장에서도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주식 브로커리지(위탁매매) 강자로 자리 잡은 가운데 최근에는 자산관리 분야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2007년 온라인 펀드 판매를 시작으로 채권, ELS(주가연계증권), RP(환매조건부채권), 랩 어카운트 등 금융상품 라인업을 확대해 왔다. 지난해 11월에는 금융위원회로부터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아 발행어음을 출시했다.
자산관리 인프라 구축에도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3월 인공지능(AI) 자산관리 챗봇 '키우Me' 베타 버전을 선보였으며,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해 다양한 금융상품 관련 질의에 빠르고 정확한 답변을 제공한다.
출시 이후 10개월 동안 누적 가입자는 약 23만명에 달한다. 키움증권은 투자자 상황에 맞춘 포트폴리오 제시 등 초개인화 자산관리 서비스로 고도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8월에는 자산관리 인프라 전담 조직인 자산관리CX혁신팀을 신설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퇴직연금 사업을 개시해 자산관리 사업을 완성한다는 목표다. 리테일 부문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김정범 키움증권 자산관리부문장은 "올해는 자산관리 사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맞춤형 플랫폼을 통해 고객이 보다 쉽게 자산관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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