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말부터 이란에서 경제난에 항의하는 시위가 발생한 가운데 테헤란 중심 전통시장 상가가 파업으로 인해 닫혀 있다. /사진=테헤란 로이터=뉴스1
이란 남부 항구도시 반다르아바스에서 8층 건물이 폭발해 1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란 당국은 가스 누출에 의한 사고라고 밝혔다.
31일(현지시각) 이란 국영 IRIB 방송과 AF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58분쯤 호르모즈간주 반다르아바스 모알렘가의 8층 주거 건물에서 폭발이 발생해 4세 어린이 1명이 숨졌다. 부상자도 14명 발생했다고 당국은 밝혔다.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해군사령관알리레자탕시리(탕그시리)를 겨냥한 공격이라는 주장이 확산했지만, IRGC는 성명을 내고 "근거 없는 유언비어"라고 부인했다.


이스라엘은 이번 폭발 사고과의 관련성을 부인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복수의 당국자는 "반다르아바스 폭발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번 폭발 사고는 미국이 중동에 군사 자산을 추가 배치하며 대이란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 와중에 발생했다. 반다르아바스는 세계 석유 물동량의 5분의 1이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 인근 항구도시다.

같은 날 이란 남서부 후제스탄주 아바즈에서도 가스 폭발 사고가 발생해서 4명이 숨졌다고 현지 당국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