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몬스타엑스(셔누, 기현, 형원, 주헌, 민혁, 아이엠)는 서울 송파구 KSPO DOME(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2026 몬스타엑스 월드 투어 '더 엑스 : 넥서스'(2026 MONSTA X WORLD TOUR 'THE X : NEXUS')'를 열었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날까지 사흘간 진행된 공연에는 약 2만명의 관객이 동원됐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7월 개최된 '2025 몬스타엑스 커넥트 엑스' 콘서트 이후 약 6개월 만의 KSPO DOME 재입성이다. 아울러 몬스타엑스가 2022년 개최한 ''노 리밋' 투어 인 서울(2022 MONSTA X 'NO LIMIT' TOUR IN SEOUL)' 이후 약 4년 만에 선보이는 단독 월드 투어다.
특히 막내 아이엠이 다음 달 9일 입대를 앞두고 참여한 마지막 콘서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특별하다.
이날 몬스타엑스는 성공적인 공연을 마친 뒤 앙코르곡인 '오,마이!' '로데오'를 부르며 공연장 곳곳을 누볐다. 이후 소감을 전하던 중 마이크를 잡은 아이엠은 "제가 사실은 허리가 썩 좋지 않다. 그래서 무대를 안 해도 된다고 했는데 군대 가기 전 마지막 공연이지 않나. 도저히 못 그러겠더라"라며 "솔직히 첫날 공연을 하고 '어떻게 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하다 보니 되더라. 사랑이라는 힘이 정말 대단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2025년에 활동 중단을 두 번 정도 했지만 쉬지 않았다. 끊임없이 무언가를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몬베베(팬덤명)였다.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이어온) 몬스타엑스 생활을 잠시 접게 됐다"며 눈물을 보였다.
아이엠은 무대 위 삭발식을 펼쳐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객석에서는 안타까움의 탄성이 터져 나왔지만 아이엠은 준비된 의자에 앉아 스스로 머리를 밀기 시작했고 이어 멤버들이 차례로 아이엠의 머리를 다듬어줬다.
셔누는 "의미 있게 몬베베 앞에서 하고 싶다고 하더라"라고 했고 기현은 "창균이가 하고 싶어 해서 하는 것"이라고 팬들을 안심시켰다. 그러나 성큼 다가온 이별에 객석은 눈물바다가 됐다.
주헌은 "저희가 입대할 때 창균이가 다 와서 저희가 입대하는 모습을 끝까지 봐줬는데 너무 기특하다"며 "동생으로서 참 멋진 동생이다. 창균이가 잘 다녀올 수 있도록 몬베베도 울지 말길 바란다"고 팬들을 달랬다.
아이엠은 오는 9일 훈련소에 입소해 기초군사훈련을 받는다. 이후 육군 현역으로 국방의 의무를 이행한다. 몬스타엑스는 아이엠을 제외한 전 멤버가 군 복무를 마친 상태다.
'더 엑스 : 넥서스'는 몬스타엑스가 쌓아온 견고한 시간을 동력 삼아 다음 챕터를 향해 도약하는 구심점이자 몬베베와 '연결'을 넘어 그 이상의 단단한 '결속'을 이루는 의미를 지닌다.
서울 공연을 마친 몬스타엑스는 4월 28~29일 일본 치바 라라 아레나 도쿄베이, 5월 3~4일 오사카 오오키니 아레나 마이시마에서 '2026 몬스타엑스 월드 투어 <더 엑스 : 넥서스> 인 재팬' 아레나 투어를 비롯해 아시아, 남아메리카 등 다양한 국가 및 지역에서 월드 투어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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