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선호 측이 세금 회피를 목적으로 가족 법인을 운영했다는 의혹에 대해 "탈세를 목적으로 만든 법인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사진은 지난달 13일 서울 강남구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이 사랑 통역 되나요?'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김선호. /사진=뉴시스
가수 겸 배우 차은우가 수백억원대 탈세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같은 소속사 배우인 김선호도 세금 회피를 목적으로 가족 법인을 운영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선호 소속사 판타지오는 지난 1일 "김선호는 판타지오와 개인 명의로 전속계약을 체결해 활동 중으로, 현재의 계약 관계나 활동과 관련해 법적·세무적 절차를 성실히 준수하고 있다"며 "김선호와 소속사 판타지오의 계약 및 활동과 관련해서는 어떠한 문제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보도에서 언급된 과거 1인 법인은 연극 제작 및 연극 관련 활동을 위해 설립된 것"이라며 "절대 고의적인 절세나 탈세를 목적으로 설립된 법인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선호가) 판타지오로 이적하면서 실제 사업 활동은 1년여 전부터 이뤄지지 않았고, 현재는 관련 법률과 절차에 따라 폐업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며 "당사는 앞으로도 모든 활동에 있어 관련 법과 절차를 준수하며, 배우의 활동이 불필요한 오해 없이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논란은 김선호가 서울 용산구 자택 주소지로 별도의 공연 기획사 법인을 설립해 운영해왔다는 보도에서 시작됐다. 해당 법인에는 김선호가 대표이사로, 부모가 사내이사와 감사로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법인을 통해 부모에게 급여를 지급한 뒤 다시 김선호에게 이체되는 방식으로 세금을 줄이려 했다는 의혹과, 법인 카드가 생활비나 유흥비 등 사적 용도로 사용됐을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또한 공연기획 외 부동산 매매·임대업 등 사업 목적이 포함됐으나, 연예 매니지먼트업에 해당하는 '대중예술문화기획업' 등록은 돼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