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DB증권에 따르면 호텔신라는 지난해 4분기(10~12월) 연결기준 4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시내 면세 매출은 전 분기 비 소폭 감소했으나 소매고객 비중 상승하며 영업이익률은 소폭 개선됐다.
공항점은 전 분기비 약 7% 매출 신장, 임차료 감면을 위한 크레딧노트 발행 시점이 2025년 4분기에서 올 1분기(1~3월)로 지연돼 영업적자폭이 확대됐다.
호텔·레져는 호텔 객단가 상승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6% 뛰었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객실 대비 식음·연회 비중이 큰 서울점의 사업구조, 제주점 중심으로 인건비, 외주수선비 등이 확대된 것이 주요인을 지목됐다.
허제나 DB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호텔신라가 면세 수익성 개선, 호텔 중심 매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올해 호텔신라가 연결 기준 매출 3조5862억원, 영업이익 1224억원을 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면세 사업부는 2분기부터 흑자전환되고 3월부로 인천공항 DF1 구역 영업이 종료돼 4월부터 연말까지 전년 대비 4000억원 가량의 매출 감소는 불가피하나 임차비용 축소 효과로 800억원 이상 손익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허 애널리스트는 "해외공항점도 임차료 감면 협상이 지속되고 있고 객단가도 회복되고 있어 적자 폭이 축소될 것"이라며 "호텔 사업부는 서울점·스테이·제주점 모두 수요 증가에 기반한 객단가 상승이 나타나고 있어 긍정적 요인"이라고 짚었다.
그는 이제 기다릴 것은 면세 매출의 반등이라고 봤다. 개별 관광객 중심으로의 면세 사업구조가 개편되고 고정비 부담이 컸던 인천공항 DF1 사이트 철수 등으로 올해 추가적인 면세 사업부 실적 악화는 없을 것이란 전망에서다.
허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일본 관광 제재에 따라 한국향 관광상품이 증가할 경우 면세 사업부의 매출 개선, 관광객수 증가에 따른 제주 호텔·스테이의 추가적인 수요 상승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해당 추이는 지속해서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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