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녹내장 환자는 대부분 발병 초기에 증상을 자각하지 못한다. 병이 많이 진행되거나 말기에 이르러야 이상을 느끼는 경우가 잦다. 이 이유로 녹내장은 일명 '소리 없는 실명'이라고 불린다.
일반적으로 안압 상승이 녹내장의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로 알려졌으나 그렇지 않은 사례도 많다.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지역에서는 안압이 정상 범위임에도 녹내장성 시신경 변화가 나타나는 정상안압녹내장 환자를 흔히 볼 수 있다. 최근 연구에서는 시신경의 혈류장애 등도 녹내장 발생에 관여하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녹내장으로 인한 실명을 막는 가장 중요한 방법은 조기 진단과 치료다. 녹내장은 말기까지 특별한 증상이 없고 한 번 손상된 시신경을 회복할 수도 없어서다. 조기 진단 및 치료를 위해 안압검사, 눈의 전방각경 검사, 시야검사, 시신경검사 등을 주기적으로 받으면 좋다.
녹내장 치료 목표는 시신경 손상과 시야 손상의 진행을 막고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다. 우선 녹내장 위험인자로 알려진 높은 안압을 낮추는 데 주력한다. 정상안압녹내장의 경우 시신경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구조이기 때문에 현재 정상 안압이더라도 안압을 더 낮추는 치료를 권장한다. 안압을 낮추는 방법으로는 안약이 가장 흔하며 경우에 따라 약을 먹기도 한다.
질병청은 "녹내장을 예방하는 특별한 방법은 없다"며 "조기 검진을 통해 빨리 발견하고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관리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안압이 높은 경우, 40세 이상, 가족력이 있는 경우 등은 녹내장이 동반될 가능성이 크니 정기 검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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