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파마리서치의 매출 회복이 느리다고 평가했다. 사진은 파마리서치 분당 사무소. /사진제공=파마리서치
삼성증권이 파마리서치에 대해 매출 회복이 예상 대비 느리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나 목표 주가는 58만원으로 하향했다.
5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파마리서치의 2025년 4분기 실적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8.5% 증가한 1428억원을 영업이익은 53.7% 늘어난 518억원을 나타냈다. 성장세가 나타나기는 하지만 매출액은 시장 전망 대비 7.7%를 영업이익은 20.4%를 하회하는 수치다.

정동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에 대해 "의료기기 매출의 반등세가 기대보다는 약했고 내수 현금성 마케팅 비용에 대한 회계처리를 변경한 부분이 반영됐다"면서 "여기에 R&D 비용과 인건비를 포함한 판관비가 상승한 것도 시장 전망을 하회한 것에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그는 "내수에서 리쥬란의 하방 경직성을 중심으로 수출 국가를 확대해 나가는 매출 안정성 강화와 품목 다각화를 통한 브랜드 연장 방향성은 순조롭다"면서도 "3분기부터 미국 자회사 실적이나 병행 수입 통제, 회계 기준 변경 등 변수가 계속 발생해 투자자의 피로가 늘어난 점이 아쉽다"고 짚었다.

이에 정동희 연구원은 2026년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존 추정치 대비 9.6%와 9.8% 낮춰잡았다. 예상 대비 더딘 내수 회복세와 해외 확장을 위한 판관비 상승 추세를 반영한 것이다.

그는 "2026년 예상 실적을 하향함에 따라 EBITDA(이자, 감가상각, 세금 및 무형자산 상각 전의 수익) 기반 목표 주가도 하향한다"면서 "기존 64만원 대비 9.4% 내린 58만원으로 조정한다"고 했다.


다만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규모가 큰 내수의 회복세가 리레이팅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서유럽이나 남미, 중동으로의 확장을 통한 회사의 수출 비중 증대와 생산 설비 증가, 인허가 등의 호재가 기대되는 만큼 투자 의견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