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온스타일이 지난해 연 매출 1조5180억원, 영업이익 958억원을 기록했다. 사진은 CJ온스타일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이미지. /사진=CJ온스타일
CJ ENM 커머스 부문인 CJ온스타일이 플랫폼 경쟁력을 끌어올리면서 지난해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강화를 모두 잡았다. 대형 콘텐츠 IP를 활용한 팬덤 커머스 전략이 효과를 내며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거래액이 60% 이상 늘어난 영향이다.
5일 CJ ENM 공시에 따르면 CJ온스타일의 지난해 연 매출은 1조5180억원으로 전년 대비 4.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5.2% 늘어난 958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236억원, 2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0.1% 늘어나며 분기 기준으로도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다.

패션과 리빙 등 고관여 프리미엄 상품의 큐레이션 확대와 숏폼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팬덤 커머스 전략이 실적을 견인했다.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거래액은 전년 대비 66% 증가하며 고성장을 지속했다. 유인나의 '겟잇뷰티', 박세리의 '큰쏜언니 BIG세리', 기은세의 '은세로운 발견' 등 유명 인플루언서와의 협업 콘텐츠가 호응을 얻었다.


MZ세대 고객 접점을 넓힌 것도 실적 성장에 힘을 보탰다. CJ온스타일은 KBO·팝마트 등 강력한 팬덤을 보유한 IP와 협업하고 연중 최대 규모 마케팅 행사인 '컴온스타일'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SNS, 티빙(OTT) 등으로 숏폼 콘텐츠를 확장 운영해 신규 고객 유입을 이끌어냈다. 빠른 배송 서비스 '바로도착'을 고도화해 쇼핑 편의성을 높였다.

CJ온스타일은 올해 콘텐츠 IP를 기반으로 플랫폼 경쟁력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대형 콘텐츠 IP 론칭을 시작으로 숏폼 콘텐츠를 확대하고, 이를 기반으로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사업 전반의 경쟁력을 제고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 기반 트렌드 데이터 분석을 활용해 패션·리빙·여행 등 고관여 프리미엄 상품군을 확장하고, 다품종 소량 소싱과 인플루언서 연계 상품 기획을 통해 MD 카테고리를 다각화할 예정이다.

차별화된 콘텐츠 커머스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기 위해 KBO를 비롯한 아티스트·캐릭터·K콘텐츠 IP를 결합한 브랜드 협업을 이어간다. 유튜브·틱톡·티빙(OTT) 등 영상 중심 외부 채널에서의 콘텐츠 소비 경험을 강화해 신규 고객 유입과 매출 성장을 동시에 도모할 계획이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의 고성장을 기반으로 외형과 수익성 모두 견조한 성장을 이뤘다"며 "고관여 프리미엄 상품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숏폼 및 인플루언서 커머스를 본격 확대하며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성장에 속도를 낼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