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이 한화술루션의 실적이 올해 다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은 한화솔루션이 미국 텍사스주에 건설한 태양광 발전소. /사진=한화솔루션
하나증권이 한화솔루션의 지난해 4분기(10~12월)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크게 하회했지만 올해 적자폭 개선을 기대하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와 함께 목표주가는 4만7000원으로 올렸다.
6일 하나증권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지난해 4분기 478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적자전환 됐다.

영업이익이 전망치를 크게 하회한 것은 손상차손 및 충당금 설정 등 일회성 비용 1000억원 가량에 더해 신재생·케미칼 모두 부진했던 영향으로 분석됐다.


올 1분기(1~3월)에는 적자폭이 다소 축소될 것이란 전망이다. 윤재성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1분기에는 적자폭이 대폭 축소되는 가운데 AMPC(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가 약 2000억원 반영되고 발전사업의 적자도 제거될 것"이라며 "다만 주택용 에너지부문은 115억원의 영업손실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 애널리스트는 올해는 케미칼·신재생 모두 우호적인 영업 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전사 영업이익은 당초 2609억원 달성을 예측했지만 업황 개선을 반영해 6157억원으로 136% 상향 조정했다.

그는 "미국 내 셀 통관 이슈 종료로 모듈 가동률과 AMPC가 정상화되고 고정비 부담이 감소하기 때문"이라며 "Non-FEOC(해외우려기업) 규정을 충족하는 모듈이 시장 내에 부족해짐에 따라 의미 있는 판가 상승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유틸리티 결함에 따라 정상 가동이 어려웠던 카터스빌 3.3GW 셀 공장이 가동되면서 DCA(미국내생산추가) 조건을 만족하는 모듈 생산이 가능해 추가적인 판가 상승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케미칼은 "중국 PVC(폴리염화비닐) 구조조정 의지 및 증치세 환급 폐지 등을 감안하면 영업이익은 물론 지분법 이익 개선 가능성도 높다"며 "신재생과 케미칼을 중심으로 나타날 2026~2027년의 실적 개선 사이클 진입을 감안하면 2028~2030년쯤 상용화가 예상되는 우주 태양광의 핵심인 페로브스카이트 탠덤셀 기술에 대한 기대감도 조금씩 커질 수 있다"고 낙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