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선수들의 경기가 본격화 된다 사진은 컬링 믹스더블 김선영(왼쪽)과 정영석이 지난 5일(현지시각)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컬링 믹스더블 라운드 로빈 대한민국과 이탈리아의 경기에서 2-8로 뒤진 7엔드 상황을 지켜보던 모습. /사진=뉴스1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 7일(한국시각) 공식 개막하면서 대한민국 선수단이 본격적인 메달 경쟁도 시작됐다.
이날 밤 9시(한국시각)에는 '설원의 마라톤' 크로스컨트리 스키 여자 10㎞+10㎞ 스키애슬론 경기가 펼쳐지며 한다솜(경기도청)과 이의진(부산광역시 체육회)이 출전한다.

스키를 타고 쉴 새 없이 달리는 크로스컨트리 스키는 '클래식'(앞뒤로 평행하게 걷는 방식)과 '프리스타일'(좌우로 미는 방식), 두 가지 주법에 따라 세부 종목이 나뉜다.


총 20㎞ 레이스를 펼치는 스키애슬론은 두 가지 기술을 절반씩 사용해 순위를 가린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끝까지 달리지 못했던 한다솜은 이번 올림픽에서 완주를 노린다. 이의진은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를 밟는다.

컬링 믹스더블 김선영(강릉시청)-정영석(강원도청)은 밤 10시35분 코르티나담페초의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체코와 5차전을 치른다.

앞서 스웨덴, 이탈리아, 스위스, 영국을 만나 4연패를 당한 김선영-정영석은 첫 승 기회를 잡았다. 체코는 현재 4경기를 치러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체코전을 마친 뒤 다음날 오전 3시5분에는 미국과 대결한다. 미국은 4승(무패)으로 영국(5승)에 이어 2위에 올라있는 강팀이다.
동계올림픽에 나선 한국 선들의 경기가 본격화 된다. 사진은 피겨스케이팅 차준환이 지난 5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피겨스케이팅 아레나에서 훈련을 하던 모습. /사진=뉴시스
한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서울시청)은 8일 오전 3시45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리는 피겨스케이팅 팀 이벤트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한다.
단체전인 팀 이벤트는 남녀 싱글, 아이스댄스, 페어로 구성되며 10개국이 경쟁한다. 1위 10점부터 10위 1점까지 각 종목 순위 역순으로 점수를 부여하고 이를 합해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먼저 쇼트프로그램(남녀 싱글·페어), 리듬댄스(아이스댄스)를 진행한 뒤 상위 5개 팀이 결선(남녀 싱글·페어 프리스케이팅 및 아이스댄스 프리댄스)을 진행한다.

한국은 앞서 임해나-권예가 아이스댄스 리듬댄스 7위, 신지아(세화여고)가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4위로 중간 순위 7위(11점)를 기록했다. 페어팀이 출전하지 않아 '0점'의 핸디캡을 고려하면 기대 이상의 선전으로 평가 받는다.

차준환은 싱글 경기에 앞서 팀 이벤트를 통해 컨디션을 체크하고 현장 분위기를 경험할 것으로 보인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이어 세 번째 올림픽 무대를 밟는 차준환은 밀라노에서 메달 획득을 정조준한다.

스케이트가 맞지 않아 한동안 고전했던 차준환은 최근 사대륙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며 올림픽 메달 획득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경기는 오는 11일 쇼트프로그램을 진행한 뒤 14일 프리스케이팅을 통해 메달의 주인공을 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