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NN 보도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현지시각) 워싱턴에서 플로리다로 이동하는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기자들에게 '문제 영상으로 공화당에서도 사과 요구가 터져 나온다'는 질문을 받고 "아니다. 나는 실수를 하지 않았다"며 사과를 거부했다.
그는 "나는 수천 개의 게시물을 보는데 처음 부분을 봤고 그것은 괜찮았다"고 덧붙였다.
전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의 트럼프 대통령 공식 계정에는 1분짜리 합성 영상이 게재됐는데 이는 2020년 대선 당시 조지아주 유권자 사기 의혹과 전자투표기 조작 주장을 담고 있다. 영상 말미에는 1초가량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부인 미셸 오바마의 얼굴을 원숭이에 합성한 장면이 등장해 인종차별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트럼프 대통령은 "끝부분에 사람들이 좋아하지 않은 어떤 사진이 있었던 것 같다"면서 "나도 그것을 좋아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누군가 전체를 검토하지 않고 게시했고 문제가 된 부분을 발견하자마자 삭제했다"고 부연했다.
해당 게시물과 관련해 공화당 소속 흑인 상원의원 팀 스콧은 엑스(X)를 통해 "가짜이길 간절히 바란다. 백악관에서 본 가장 인종차별적인 행위"라고 비판하며 게시물 삭제를 촉구했다.
해당 영상은 약 12시간 동안 게시된 뒤 삭제됐다. 백악관은 AFP통신 질의에 "백악관 직원이 실수로 게시했으며 현재는 내려간 상태"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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