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는 8일(한국 시각) 김상겸(하이원), 조완희(전북스키협회)와 함께 이탈리아 손드리오주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리는 대회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에 출전한다.
스노보드는 속도 경쟁을 펼치는 종목(평행대회전·스노보드 크로스)과 공중 묘기 경쟁을 벌이는 종목(빅에어·하프파이프·슬로프스타일)으로 나뉜다. 이번 대회에 총 11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
평행대회전은 2명의 선수가 평행하게 설치된 두 개의 기문 코스(블루·레드)를 동시 출발해 결승선을 통과하는 순서로 승패를 가린다.
남자 평행대회전은 이날 오후 5시30분 예선이 진행된다. 이후 본선에 오른 상위 16명이 두 명씩 대결하는 토너먼트는 오후 9시24분, 우승자가 나오는 결승전은 오후 10시 36분에 펼쳐진다.
남자 평행대회전이 이상호의 주종목으로 꼽히는 만큼 메달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상호는 2018 평창 대회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한국 설상 종목 최초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초등학생 시절 강원 정선군 사북읍 눈 쌓인 고랭지 배추밭에서 스노보드를 접한 걸 계기로 '배추보이'라는 별명이 생기기도 했다.
2022 베이징 대회에서는 예선을 1위로 통과했지만, 8강에서 빅토르 와일드(러시아)에게 0.01초 차로 밀려 탈락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상호는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내겠다는 각오다. 올림픽을 일주일 남기고 출전한 2025-26시즌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슬로베니아 대회에서 우승하며 상승세를 입증했다.
이상호가 시상대가 오를 경우 대한민국 올림픽 통산 400번째 메달의 주인공이 된다. 한국은 지금까지 동·하계 올림픽에서 총 399개(하계 320개·동계 79개)를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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