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 메디큐브의 화장품 부문과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에이지알 부문을 합산한 연간 매출액이 2025년 1조4000억원을 돌파했다. /사진=에이피알
에이피알의 뷰티 브랜드 '메디큐브'가 2025년 단일 브랜드 기준 연간 매출 1조4000억원을 넘어섰다. 화장품과 미용기기(뷰티 디바이스) 간 시너지 효과가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에이피알은 지난해 메디큐브의 화장품 부문과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에이지알 부문을 합산한 연간 매출액이 1조4000억원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브랜드 론칭 10년 만의 성과로 국내 뷰티 브랜드 중 단일 브랜드 기준 최고 매출 기록이다.

실적 성장은 고효능 스킨케어 제품과 뷰티 디바이스의 결합 판매가 주도했다. 화장품 부문은 '제로모공패드', '콜라겐 나이트 랩핑 마스크', 'PDRN 핑크 펩타이드 앰플' 등 피부 고민별 제품이 판매를 이끌었다. 뷰티 디바이스와 함께 사용할 때 효과가 높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화장품 매출이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해 1조원을 넘긴 것으로 집계됐다.


뷰티 디바이스 부문 매출은 4000억원을 기록했다. 브랜드 론칭 첫해인 2021년과 비교해 4년 만에 100배가량 성장한 수치다. 에이피알은 자체 연구개발(R&D) 조직과 생산시설, 물류센터 등 밸류체인을 내재화하고 클렌징, 기초 관리, 탄력 개선, 윤곽 관리 등 기능별 라인업을 구축했다.

글로벌 시장 성과도 반영됐다. 메디큐브는 지난해 미국 로스앤젤레스(LA)와 뉴욕에서 팝업 스토어를 운영하고 뉴욕 타임스퀘어 옥외광고를 진행하는 등 현지 마케팅을 강화했다. 일본과 중화권 등에서도 팝업 행사와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에이피알은 올해 메디큐브의 헤어·바디 라인을 출시해 화장품 제품군을 확장하고 독자 기술을 적용한 뷰티 디바이스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미국, 일본 등 주력 시장 외에 유럽과 동남아시아 등으로 사업 영역 확대를 검토한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제품력과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냈다"며 "혁신적인 뷰티 솔루션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로 사업 확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