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민 김천시의회 의장이 9일 김천시장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뉴스1

나영민 김천시의회 의장이 오는 6월3일 치러지는 전국지방동시선거와 관련해 김천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나 의장은 9일 김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시 한번 어게인'이라는 구호를 전면에 내세우며 김천시장 도전에 나섰다.

이날 나 의장은 "시장이란 꿈을 20대부터 가슴에 품고 38년 동안 준비해 왔다"며 "지난 시장 선거 당시에는 시의회 의장이라는 중책을 끝까지 책임지는 것이 먼저라고 판단해 출마를 미뤘지만 이제는 김천의 내일을 설계하고 실천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의 삶이 정책의 출발점이 되고 행정의 목표가 되는, 사람을 중심에 두는 행정을 실행으로 증명하는 시장이 되겠다"며 "나이가 들어도 일할 수 있고 머물러도 외롭지 않으며 청년이 떠나지 않고 다시 돌아오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시의장으로서 맡은 임무를 충실히 수행해 왔다는 점을 인정해 준 많은 시민들의 뜻을 받들어 출마를 결심했다"며 "끝까지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선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출마의 핵심 키워드는 '어게인'이다. 이는 단순한 재도전이 아니라 과거 시정과 정치 경험을 다시 한 번 김천 발전에 접목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지방의회 수장으로 쌓아온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워 검증된 후보 이미지를 부각하려는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나 의장은 김천시의회에서 여러 차례 의정 활동을 이어오며 현재 의장직을 맡고 있다. 예산안 심의와 집행부 견제, 조례 제·개정 등 지방자치의 핵심 영역을 두루 경험한 점은 행정 책임자로 도전하는 데 있어 주요 자산으로 평가된다.


나영민 의장은 김천 모암초, 중앙중·고, 김천대학교, 경북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졸업했으며 7·8대에 이어 9대 김천시의회 의장으로 활동 중인 3선 시의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