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채널 '병세세상'에는 '어느 날 갑자기 사진 아침 드라마의 장동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서 김병세는 한국에서 활동을 쉬게 된 이유와 결혼 이야기를 솔직하게 밝혔다.
그는 "한국에서의 마지막 작품이 2018년 MBC 드라마 '부잣집 아들'이었다"며 "2018년에 저에게 많은 일이 있었다.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되는 해이기도 하다. 2018년 4월에 미국에 계시던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한국에서 촬영할 때라 갑작스럽게 돌아가셔서 미국 장례식에 참석을 못 했다. 그 드라마가 끝나고 뒤늦게 미국에 갔다"고 말했다.
이어 "3~4주 정도 미국에 있다가 한국으로 돌아가려고 하는데 그때 지인 분을 만났는데 '왜 장가 안 가냐'고 하시더라. '소개도 안 해주시면서 장가가라고 하냐'고 했더니 '사람이 있으니 만나봐라'고 하더라. 미국에 3~4일 있다가 다시 한국으로 가야 하는데 소개팅을 거절하고 가면 예의가 아닌 거 같아서 만나고 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병세는 "소개팅 날 문이 열리면서 내 눈에는 후광이 보였다"라며 "느낌이 선녀·천사 같더라. 느낌이 묘하더라. 그냥 운명 같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나이차이도 좀 났고 당시에는 한국에서 일을 하고 있었으니까 연락처를 물어봐도 되겠느냐고 조심스럽게 물었다"며 "흔쾌히 연락처를 주더라. 그날 헤어져서 한국에 왔다. 그런데 머릿속에서 그 분이 떠나질 않더라. 그래서 3주 만에 다시 미국에 가서 만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서 아내한테 들이댔다. 아내가 사업을 해서 바쁘다. 그래서 사무실로 가서 선물도 주고 열심히 노력했다. 그러면서 가까워졌고 마침 아내가 한국에 갈 일이 있다고 해서 한국에서도 시간을 보냈다. 만난 지 90일 만에 한국에서 청혼했다. '지금이 아니면 나는 더 이상 결혼할 일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아내가 청혼을 받아줬고 부부가 됐다"고 했다.
그는 "아내는 일을 계속해야 했고 나는 띄엄띄엄 일을 하는 입장이니까 미국으로 왔다"며 "그렇게 자연스럽게 한국 드라마, 한국TV와 멀어졌다"고 말했다.
아내 초청으로 미국 영주권도 얻었다는 김병세는 "현역 배우로 다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더없이 감사한 일이지만 부담감을 느끼진 않는다"며 "한국에서 일할 기회가 있다면 또 일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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