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다빈이 세상을 떠난 지 19년이 흘렀다. 사진은 배우 정다빈 빈소 모습. /사진=머니투데이
배우 정다빈이 세상을 떠난 지 어느덧 19년이 지났다.
정다빈은 2007년 2월1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소재 남자친구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7세.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나 경찰은 약물 복용 및 타살 흔적이 없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결론 내렸다.

당시 정다빈의 남자친구는 "만취 상태의 정다빈을 집으로 데려왔는데 일어나보니 숨져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다빈은 사망 전 SNS를 통해 "복잡해 죽을 것 같았다. 이유 없이 화가 나서 미칠 것 같았다. 멀미가 날 듯이 속이 힘들었다. 내가 나를 잃었다고 생각했고 나는 뭔가 정체성을 잃어 갔다"며 "갑자기 평안해졌다. 주님이 오셨다. 형편없는 내게, 사랑으로 바보 같은 내게 나의 소중함을 알게 하시고 용기를 주신다. 나는 괜찮다"고 글을 남기기도 했다.

정다빈의 어머니는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난 딸의 넋을 위로하고자 4주기인 2011년 영혼결혼식을 치른 것으로 알려졌다. 영혼결혼식 상대는 5살 연상으로 대구 한 대학원에서 경영학을 공부한 사람이다. 그는 2002년 원인 모를 심장 이상으로 세상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정다빈은 2000년 영화 '은행나무 침대2-단적비연수'에서 최진실 아역으로 데뷔했다. 그는 '리틀 최진실'이라는 타이틀로 이름과 얼굴을 알렸다.


이후 MBC 시트콤 '뉴 논스톱'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03년에는 배우 김래원과 함께 출연한 MBC 드라마 '옥탑방 고양이'로 시청률 30%를 돌파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또 영화 '그놈은 멋있었다'를 통해 '로코퀸'으로 자리매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