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여야 대표와 만나 민생 회복 등을 위한 초당적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11일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은 오는 12일 청와대에서 여야 양당 대표를 초청해 오찬을 겸한 회동을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실장은 "이번 회동은 민생 회복과 국정 안정을 위한 초당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라면서 "의제에 제한을 두지 않고 국정 전반에 대한 허심탄회한 의견 교환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 가기 위해 여당과 제1야당의 책임 있는 협력을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새해를 맞아 소통과 협력을 통해 국민께 희망을 드리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강 실장은 "지금은 양당 소통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기본적으로 입법과 관련해 여야의 충분한 대화를 바탕으로 의사결정을 할 것이고 정부는 국회의 결정을 존중하고 따른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과 여야 당대표의 회동은 지난해 9월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당시 이 대통령은 정 대표, 장 대표와 함께 오찬 회동한 뒤 각각 단독 회담을 가졌다. 이번에도 같은 방식의 회담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 대통령은 양당 대표에게 신속한 입법 처리 필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0일 국무회의에서 "현재와 같은 입법 속도로는 국제사회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매우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제질서의 변화, AI(인공지능)과 같은 기술 진화 속도가 우리 예측을 훨씬 넘어서고 있는 상황"이라며 "외국과의 통상 협상 뒷받침 그리고 행정 규제 혁신, 대전환을 위한 동력 마련과 같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대한민국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각종 입법이 참으로 절실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