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하나증권에 따르면 두산퓨얼셀의 지난해 4분기(10~12월) 매출은 전년대비 48.1% 줄어든 1358억원을 기록했고 766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다.
하나증권은 두산퓨얼셀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주기기 매출이 회복됐지만 비용 부담이 증가하면서 실적이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유재선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인 실적 방향성 전환은 쉽지 않은 상황으로 해석한다. 유 애널리스트는 "4분기 누적 신규 수주 규모는 72MW(메가와트)로 전년대비 소폭 감소했다"며 "2024년 CHPS(청정수소발전) 낙찰물량 중 68MW의 수주가 2026년으로 이월된 영향"이라고 짚었다.
이어 "SOFC(고체산화물연료전지)는 하이창원 프로젝트 납품이 시작되면서 적자가 확대됐다"며 "레퍼런스 확보 차원의 저마진 수주였고 수율 이슈로 재료비 부담이 증가한 가운데 납기 지연으로 인한 배상금이 반영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유 애널리스트는 "수율이 점차 상승하고 있으며 2027년까지 국내외 SOFC 수요에 대응하는 스택 매출 증가를 기대하는 모습"이라며 "서비스 부문은 과거 납품한 제품의 품질 이슈로 적자를 기록했지만 익산공장 준공 이후 생산된 일부 제품에서만 관련 문제가 확인되며 2023년 이후 제품들은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는 "아직 성능검사 전 물량의 전수조사가 완료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2026년 연내 추가 비용이 발생할 여지는 존재한다"고 부연했다.
유 애널리스트는 두산퓨얼셀이 국내 시장 축소 우려를 해외 수주로 극복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친환경 정책 강화로 CHPS 입찰시장에서 LNG(액화천연가스) 개질 연료전지 전용 일반수소 물량이 축소될 여지가 있다"며 "현재 2028년 물량까지는 고시로 확정된 상황이지만 이후 시점으로 연장되지 않거나 감소할 경우 장기적으로 매출 축소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해당 우려를 극복하려면 해외 진출이 필요하다"며 "최근 On-Site 설비 등 연료전지 수요가 증가하는 국면에서 PAFC(인산형연료전지)와 흡수식냉동기 조합 및 SOFC 스택 판매가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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