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설 연휴를 하루 앞둔 13일 오전 광주 동구 계림동 들랑날랑센터에서 쪽방촌 주민들이 모여 명절음식을 만들고 있는 모습./사진=뉴스1
설 연휴 입기 쉬운 부상 가운데 하나가 '기름 화상'이다. 전을 부치거나 고기를 구울 때 달궈지는 기름의 온도는 무려 170~190도까지 치솟는다.
이렇게 뜨거워진 기름에 실수로 손을 데었거나 피부에 기름방울이 튀었을 때 화상 부위가 빨갛게 붓거나 물집이 생긴다. 이럴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15일 뉴시스에 따르면 명절에는 전을 부치는 등 뜨거운 기름과 불을 사용하는 요리가 많아 화상 사고도 빈번하다.


화상을 입었다면 먼저 화상 부위의 옷이나 장신구를 제거하고 15도에서 20도 정도 사이의 흐르는 물에 환부를 충분히 식혀야 한다.

환부에 얼음을 직접 대는 행위는 혈관을 수축시켜 피부 손상을 가중시키므로 피해야 한다.

윤경성 강북삼성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감염 방지를 위하여 물집은 터뜨리지 말고 깨끗한 거즈로 보호해야 하며, 화상 부위가 손바닥 보다 넓거나 감각이 없는 경우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떡이나 갈비 등 찰지고 질긴 음식으로 인한 기도 폐쇄는 골든타임이 4분에 불과한 치명적 사고다.

윤 교수는 "음식을 먹다가 갑자기 말을 못 하고 목을 손으로 감싸 쥐면서 숨을 못 쉰다면 즉시 119에 신고함과 동시에 환자의 뒤에서 허리를 감싸 안고 본인 주먹의 엄지 쪽으로 환자의 명치 끝을 강하게 밀쳐 올려 이물질을 뱉어내게 하는 '하임리히법'을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환자의 의식 저하가 발생하면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행해야 한다"며 "현장에서 이물질을 뱉어냈더라도 강한 압박으로 인한 장기 손상이나 잔여물로 인한 흡인성 폐렴의 위험이 있어, 반드시 응급실을 방문해 후속 조치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