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엔알시스템이 아마존로보틱스와 로봇용 액추에이터 성능 검증을 위한 기술 협업을 시작한다. 사진은 아마존로보틱스 로고. /사진=케이엔알시스템
케이엔알시스템이 아마존로보틱스와 로봇용 액추에이터 성능 검증 시스템 개발 프로젝트를 위한 기술 협업을 시작한다. 아마존로보틱스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아마존의 자회사로 물류 자동화 솔루션을 설계 및 제조한다.
23일 케이엔알시스템에 따르면 회사는 아마존로보틱스의 정식 판매기업(Vendor) 등록을 마쳤다. 또한 로봇의 핵심 부품인 액추에이터의 성능 검증 시스템 개발을 위한 양 회사의 체계도 최근 구축했다.

아마존로보틱스는 대규모 로보틱스 혁신 허브를 운영 중이다. 전 세계 아마존 물류센터에 100만대 이상의 로봇을 배치해 운영하며 전체 배송공정의 약 75%에 로봇 기술이 관여하고 있다. 로봇 제조사를 넘어 물류 환경에 AI를 도입하는 '피지컬 AI'의 선두 주자로 평가된다.


이에 케이엔알시스템은 아마존로보틱스와 기술 협업을 위한 시스템 통합(SI·System Integration) 작업을 최근 마쳤다. 케이엔알시스템의 정밀 시험 장비와 아마존로보틱스의 제어 모듈 간의 유기적 결합을 목표로 한다.

구체적으로는 액추에이터 생산 최종단계에서 이루어지는 성능검사(EOL·End-of-Line)시 발생하는 정밀데이터를 아마존로보틱스 시스템에 실시간 전송하고 이를 최적화하는 기술적 기반을 마련하는 작업이다.

양사는 이후 생산 효율성 극대화를 위해 기존의 수동작업을 자동화하는 교정 공정 자동화 시스템 구축작업을 올 6월까지 마치기로 합의했다.


고도화 로드맵 마지막 단계에서는 앞선 과정들을 통해 검증된 기술을 바탕으로 '로봇용 액추에이터 전용 검사장비의 표준모델'을 확정하고 이를 아마존로보틱스의 생산거점에 2026년 말까지 공급하는 것을 추진한다.

회사는 이 같은 글로벌 기술협업을 통해 자사가 보유한 하드웨어의 신뢰성을 입증한다. 동시에 다음 단계에서는 전동모터와 유압액추에이터를 하나로 결합한 '로봇용 하이브리드 액추에이터'를 아마존로보틱스의 자율이동로봇(AMR) 플랫폼에 탑재하는 전략적 제휴로 연결할 계획이다.

김명한 케이엔알시스템 대표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면 물류 자동화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아마존로보틱스의 로봇 레퍼런스를 활용하여 차세대 물류 로봇 시장의 핵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회사의 강점인 고출력 하드웨어 기술을 아마존로보틱스의 군집 소프트웨어와 결합해 '초고중량 물류 로봇' 개발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