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투자공사의 총 운용자산이 역대 최대인 333조원 규모로 조사됐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국부펀드 한국투자공사(KIC)의 지난해 연간 운용수익률이 14%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투자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운용성과를 집계한 결과 연간 운용수익률은 13.91%이며 장기성과를 가늠하는 지표인 최근 10년(2016~2025년) 연 환산 수익률은 7.07%다.

지난해 총 운용자산(AUM)은 2320억달러(약 333조원)로 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지난해 운용수익이 전년(2024년) 대비 285억달러(약 41조원) 순증 된 결과다.


2005년 설립 이후 총 누적 순익은 1224억달러(약 176조원)로 집계됐다. 총 누적 순익은 위탁 원금(1186억달러·약 170조원)을 처음 넘어섰다.

전체 AUM의 자산별 비중은 전통자산(주식·채권) 78.1%, 대체자산(사모주식·부동산·인프라·헤지펀드 등) 21.9%다.

전통자산 수익률은 15.1%이며 세부적으로는 ▲주식 22.24% ▲채권 7.46%로 집계됐다. 대체자산은 최근 10년 연 환산 수익률 기준 8.48%로 집계됐다. 대체투자는 장기 관점에서 이뤄지는 점을 고려해 연간 수익률이 아닌 기간 연 환산 수익률로 성과를 판단한다.


개별 대체자산의 10년 연 환산 수익률은 ▲사모주식 12.87% ▲인프라 10.91% ▲헤지펀드 5.47% ▲부동산 3.94% 순이다.

박일영 공사 사장은 "지난해 글로벌 금리 불안과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환경에서도 냉철한 시장 분석과 면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전통자산과 대체자산 모두에서 균형 잡힌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이어 "올해도 금융시장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단기 시장 상황에 흔들리지 않고 장기 관점에서 포트폴리오 안정과 회복 탄력성을 강화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올해 도입 예정인 통합 포트폴리오 운용체계(TPA)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수익 창출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