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업계에 따르면 로저스 대표는 23일(현지 시각) 오전 워싱턴DC 레이번 하원 빌딩 내 하원 법사위 회의장에서 열린 비공개 의견청취(Deposition)에 참석했다. 이날 청문회는 미 하원 법사위 산하 행정·규제개혁·반독점 소위원회가 주관했으며 공화당과 민주당 양당 위원들이 소집했다.
앞서 짐 조던 미 하원 법사위원장 등은 로저스 대표에게 보낸 소환장을 통해 "한국 정부가 트럼프 행정부와의 무역 합의에도 미국 기업을 표적으로 삼고 있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친 바 있다.
쿠팡의 모기업인 쿠팡 Inc.는 로저스 대표의 출석에 맞춰 공식 입장을 냈다. 로버트 포터 쿠팡 Inc. 글로벌 대외협력 최고 책임자(CGAO)는 "오늘 미 하원의 의견청취로까지 이어진 한국에서의 상황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건설적인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여전히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쿠팡이 미국과 대한민국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를 통해 양국 경제 관계 개선과 안보 동맹 강화, 무역과 투자를 증진하여 양국의 이익에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로저스 대표는 청문회 입장 전 '한국 소비자들에게 할 말이 있느냐'는 등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
이번 미 하원 법사위 증언은 로저스 대표가 한국 수사당국과 정치권의 전방위 압박을 받는 가운데 이뤄졌다. 쿠팡과 로저스 대표는 지난해 11월 발생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국회 연석 청문회에 출석했으며 현재 서울경찰청의 수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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