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가 국회를 대상으로 이란 군사작전 브리핑에 나선다.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7일 미국 텍사스주 코퍼스 크리스티 항구에서 열린 행사에서 연설하는 모습. /로이터=뉴스1
트럼프 행정부의 외교·안보 핵심 라인이 3일(현지시각) 상·하원 의원 전원을 대상으로 이란 군사작전 관련 기밀 브리핑을 실시한다.
외신 등에 따르면 상원 브리핑은 이날 오후 3시30분, 하원은 오후 5시에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보안 유지를 위해 특수 기밀취급 시설(SCIF) 내에서 열릴 예정이다.

브리핑엔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존 랫클리프 중앙정보국(CIA) 국장, 댄 케인 합참의장이 직접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의 시각은 극명하게 엇갈린다. 집권 공화당은 트럼프 대통령의 결단을 환영하는 분위기인 반면 민주당은 이번 공습을 '합법성과 정당성이 결여된 불법 전쟁'으로 규정하며 강력 비판하고 있다.

이에 앞서 행정부는 상·하원 양당 지도부로 구성된 '8인의 갱'(Gang of Eight)과 주요 위원회 핵심 의원들에게 사전 브리핑을 진행하며 여론 수렴 및 정당성 확보에 나섰다.

이번 브리핑은 향후 미군의 추가 군사 행동과 관련 예산 승인 등 의회 차원의 지원 여부를 결정지을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기밀 사안 공유를 통해 야권의 '불법성' 주장을 잠재울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중동 정세 불안이 장기화 조짐을 보임에 따라 미 의회 내 노선 갈등은 향후 국방 예산 편성 및 대외 정책 전반에 상당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